용도는 울 케시미어 같은 코트 가디건이나 티셔츠 운동복 와이셔츠 바지등등 가뿐하게 다릴 용도로 샀습니다.
원래 봐놨던 상품이 C사 상품으로 지난번 대박 할인 놓쳐서 몇 주째 5만원대에 머물고 있는 관계로 아쉬워 하고 있었는데 마침 필립스 제품 53% 세일이라 그냥 같은 값이면 브랜드 좋은걸로 사자 싶어서 필립스 제품 선택 하게 됐네요.
왜 바보같이 그걸 기다리고 있었을까요. 이 상품 진짜 좋습니다.
* 크기와 무게
우선 첫인상은 생각보다 크다 였는데 성인남자 팔뚝 만하네요.
그런데도 무겁진 않습니다.
* 물 용량
물통도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놀랐는데 막상 다려보니 오버사이즈 코트하나 딱 다릴만큼 됩니다. 오히려 대형 물통 달고 물 남아서 몇날몇일 둬야하는 제품이나 쓸데없이 물통 커서 무거운것 보다는 좀 부족한듯 하면서 적당한 이게 좋을듯 합니다.
* 스팀
스팀 분사력이 상당히 강하네요. 마 옷에 칼주름을 잡아보겠다는 원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것만 아니라면 일반적인 모직이나 얇은 옷은 충분히 다릴만 합니다. 에드온 브러쉬 달면 더 잘되구요.
* 디자인
고급지게 생겼고 색상이 중후합니다. 좋아요.
* 종합성능
물한통 쓰고 정확히 코트 하나 다렸습니다. 동영상속 코트가 그날 같이 온 제품인데 주름이 너무 심해서 다렸는데 깔끔하게 잘 됐습니다.
솔직히 와이셔츠 같은 재질은 그냥 다리미로 다릴거라 시도는 안해봤는데 스팀 강도 보니까 전혀 무리 없을것 같네요. 나중에 시간되면 면셔츠랑 린넨도 시험해 보겠습니다.
모 울 케시미어 얇은 면은 확인 결과 아주 잘 됩니다.
* 결론
왜 바보같이 여태 안사고 참았을까요.
PS 물탱크 속 잔여 수분은 출고 테스트 시 사용 잔량이라고 상품 설명에도 써있는데 쓰던물건이라고 그러시는 분들 때문에 괜히 기분 찝찝할뻔 했네요. 상품 설명들을 좀 읽어보시는게...